극과 극, 그 사이의 나.

복귀하고 매일매일 잡초뽑고 꽃도 심는 일상에 젖어들고 있습니다. 물고기들이나 벌레류가 새로운 것들이 많이 등장해서 매번 이건 또 어떤 거지? 하면서 채집하는 보람이 있습니다. 벌레류는 모기나 나방류가 많아서 울렁증이 났지만요.

전 정말 벌레는 안되기 때문에, 잡으면서도 헛구역질이 날 정도였어서 앞으로의 일이 걱정이긴 합니다. 전 동물도 강아지 정도가 아니면 힘들어서.. 일단 눈이 사람눈에 가깝지 않으면 전 안되거든요. 전 동물이나 사람이나 처음 보면 눈을 빤히 보는 습관이 있어서...어린 시절 본 나비의 눈은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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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중에 지난 일요일 낮에 벌레잡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누가 가장 큰 벌레를 잡는 것인가 하는 경쟁이었습니다. 낮에 등장하는 벌레중에서 크기가 큰 것은 나비류였기 떄문에 호랑나비류를 잡아 대는 동물들에게 번번히 지고있다가 알렉산더 나비를 잡아서 무사히 우승을 했습니다. 알렉산더 나비는 제가 날개만이라도 참 이쁘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 나비예요. 저의 벌레 공포증에도 불구하고 집에는 전갈 박제까지 있기 때문에.. OTL (아버지의 수집품) 알렉산더 나비도 브라질인가 어딘가에서 사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뭐 박제고 눈을 볼일이 없어서 날개만큼은 정말 예뻐요. 그래도 밤에 거실에 벌레 박제들 있는 쪽은 있기 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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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곤충대회 전날은 아버지의 날이었던 모양입니다. 보통 동물의 숲을 하다보면 가끔 엄마가 이런 저런 편지를 보내주고는 하는데 드물게 아빠가 보내줘서 에에? 하면서 봤더니 일본에는 아빠의 날이 따로 있나봐요. 어린이 날도 여자아이의 날 / 남자아이의 날이 따로 있는 것은 알았지만 아빠의 날도 따로 있군요. 일본에 살면 기념일 표시하는 것만해도 대단할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헤헷, 동숲하면서 처음 받아본 아빠의 편지라 두근두근했어요.

* wi-fi 신규 상호등록은 받고 있지 않습니다. 플레이 시간이 불규칙하고 아직은 마을을 정비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해주세요.  (기존에 등록된 분들과의 wi-fi는 ok!)
2007/06/20 01:05 2007/06/2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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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머니/아버지날을 따로 두는 서방식을 따르는 모양이네요. 요 엊그제 일요일이 아버지날이었거든요.
    ...저도 사실은 역전재판 4 할때쯤부터 완전히 방치중이었는데 들어가서 뒷수습을 할 생각하면 아찔해요;ㅅ; 그래도 돌아가서 정리하고 회복해야겠습니다. 양쪽 정리 다 되면 언제 뵙지요(...)
    크레프-+
    1. 헤, 서양식이었군요. 따로 있는 편이 좀더 확실하게 기념할 수 있을지도.. 저는 그냥 우리나라 방식대로 하는 쪽이 좀더 좋지만요 ^^; 크레프님 마을도 다시 아기자기하게 부활하면 꼭 방문해보고 싶어요~^^kasou-
  2. 아..아니..나비의 눈이라니..나비한테도 눈이? 있군요..;;;
    어찌 그걸 보실 생각을 다하셨습니까~ 전 생각만해도 무서워요!!
    저도 벌래는 끔찍히도 싫습니다. 원래 이정도 까진 아니었습니다만 초등학교때 개미 보고 공포를 느껴 울고 불고 난리친 후부터는 저의 천적!!
    키다리-+
    1. 어린시절 벌레류의 눈을 몰랐던 철부지의 객기였어요 ;ㅅ;
      음 어떤 개미였길래 공포를 느끼셨는지; 뭐 저도 키다리님처럼 벌레는 천적에 가까우니... 휴; 산에 가는것 자체는 나쁘지않지만 벌레때문에 무서워서 산은 어지간하면 안가게 되더라구요.
      kas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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